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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로 끼니 해결" 장혁, 2년차 기러기 아빠 충격 근황 '무기력 공허해'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3.14일 00:19



사진=나남뉴스

배우 장혁이 오랜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혼자 사는 근황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난 13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장혁을 비롯한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혁은 데뷔 때부터 함께해 온 소속사와 26년 만에 계약 종료 후 홀로서기에 나섰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매니저 없이 혼자서 활동 중이라고 한 장혁은 "제가 직접 기획도 해볼 수 있고 자유롭게 작품도 고를 수 있다"라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디오스타' 녹화를 위해 MBC에 도착한 장혁은 MBC 몰과 방송국을 구분하지 못하여 헤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매니저 없이 홀로 출연료 협상하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동의한 뒤 눈빛과 말끝을 끌며 얘기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어 김국진은 "심지어 가족들에게서도 홀로서기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기러기 아빠 근황을 물어왔다.

앞서 장혁은 2022년부터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낳았다. 당시 그는 "가족들이 미국에 있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 사고방식을 넓힐 수 있지 않냐"라며 "그래서 제가 가족들에게 미국으로 가라고 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장혁은 가족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내비치며 "항상 가족이 보고 싶다. 숨 쉴 때마다 보고 싶다"라며 "아무도 없는 집이 낯설다. 저녁에는 너무 무기력하고 공허하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들의 견문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에 보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날 라디오스타 촬영에서 장혁은 "2년 전에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영어도 영어지만 문화적 차이가 굉장히 크더라. 그래서 아이들은 보다 일찍 견문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에 유학을 보내게 됐다"라고 전했다.

현재 기러기아빠가 된 지 1년 반이 됐다고 고백한 장혁은 "나무에 새가 앉아있는 걸 보면 왠지 익숙해 보이더라"라고 말해 짠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식사 해결은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고 장혁은 "밀키트가 있다, 마트에 가면 정말 잘돼있다"라며 "예전에는 시선이 안 갔는데 요즘에는 밀키트가 자꾸 눈에 들어오고 시간에 따라 30% 세일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혼자가 된 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라며 "예전에는 앞만 봤다면 이제는 위로 보면 새도 보이고 밀키트도 보이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

장혁의 친절한 설명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이를 듣고 있던 김구라는 "매니저 없어지고 나서 말수가 늘었네. 옛날에는 얘기 길게 안 했거든. 이젠 설명을 많이 하네"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근 한류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도 밝힌 장혁은 영어 공부에 심취하여 해외에 어필할 목적으로 액션 영상 촬영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과거 와이어 액션 연기 열정으로 위험까지 무릅쓰다가 죽을 뻔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절권도, 복싱까지 섭렵한 사연도 밝혀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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