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의 대표적인 여배우들의 영화 속 과거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매체 중국넷(中国网)은 25일 판빙빙(范冰冰), 정슈원(郑秀文), 장바이즈(张柏芝), 자오웨이(赵薇), 장위치(张雨绮) 등 중화권의 대표적인 미녀 배우들이 과거 영화에서 한 특수분장 또는 굴욕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판빙빙이다. 판빙빙은 지난 2007년 촬영한 공포영화 '사랑에서 영혼으로(心中有鬼)'으로 6시간의 특수분장을 거쳐 대머리 귀신으로 변신했다. 대머리와 함께 쭈글쭈글 잡힌 주름이 가득한 그녀의 모습은 판빙빙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장바이즈(张柏芝, 장백지)는 영화 '구애상상첨(求爱上上签)'에서 제대로 망가진다. 산발한 머리에 거무튀튀한 치아가 인상적이다.
정슈원은 영화 '수신남녀(瘦身男女)'에서 미국 유학에서 생긴 외로움과 호르몬 이상으로 몸무게 140kg의 뚱보로 변해버린 여주인공 미니 역을 맡아 뚱보 특수분장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정슈원은 늘어진 턱살과 거대한 몸집에도 영화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황제의 딸'로 잘 알려진 인기 여배우 자오웨이(赵薇•조미)는 영화 '소림축구'에서 대머리 분장을 선보인다. 얼굴을 변함없지만 대머리 분장을 한 그녀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장위치는 영화 '점프(跳出去)'에서 농촌소녀에서 힙합소녀로 변신하는 여주인공역을 맡았다. 수수한 차림에 화장기 하나 없는 까무잡잡한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얼핏 다른 사람이 아닌지 의심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