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부성(郭富城)과 웅대림(熊黛林) 커플의 결별설이 중국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화권 언론 매체들은 최근 "곽부성과 웅대림이 결국 결별했다"며 "이유는 자세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웅대림의 과거가 곽부성을 분노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16살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1월 비밀리에 약혼한 사실이 전해지며 결혼까지 골인하게 될 것이라 점쳐졌다. 하지만 6년 열애의 종지부가 개운치 않아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웅대림은 데뷔 전 포르노 배우로 활동했다. 신인 모델 시절이었던 2003년께 웅대림은 짙은 정사신이 포함된 영상을 촬영했고, 이 같은 사실이 곽부성의 귀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또 웅대림이 어떤 경로를 통해 해당 영상을 촬영했는지, 또 출연물이 무엇인지, 영상 속 그녀가 웅대림이 맞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여자친구를 누구보다 챙겼던 곽부성이 단칼에 그녀를 내친 것을 봤을 때 그냥 넘길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웅대림은 2월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곽부성과 결혼설을 묻는 질문에 "우린 단지 친구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그와 관련된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애인이 없다"고 전해 곽부성과의 결별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1988년 데뷔 후 수많은 여자스타들과 염문을 뿌려온 곽부성은 2006년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상대역으로 출연한 웅대림에게 첫눈에 반해 교제하기 시작했다.
2007년 태국의 호텔에서 17시간 동안 같이 있었다는 사실이 발각되고 작년 8월 중국 언론을 통해 같은 주택으로 들어가고 주택 근처에서 같은 차량에 타고 있는 사진이 찍히며 연인 사이임을 공식 시인한 두 사람은 호화주택에서 함께 달콤한 동거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곽부성은 또 다시 일본의 미녀스타 후지와라 노리카와 홍콩에서 밀회하는 장면이 포착되는가 하면 모델 왕수림(王秀琳)과 염문설까지 나돌게 해 큰 질타를 받았다. 웅대림은 때마다 자신의 애인에게 불만을 토로하기는커녕 더욱 보듬고 감싸안아 최고의 연인이라는 찬사를 자아내게 했다.
이와 함께 곽부성과 웅대림은 약혼식을 올리면서 3년 기한의 '결혼 약속 어음'을 끊고 2013년 반드시 이를 지키겠다 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이 위기를 딛고 중화권 최고 잉꼬커플로 다시 사랑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