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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177, 한국 최고 지능자 "어릴때 행복하지 않았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1.01일 09:40
(흑룡강신문=하얼빈) 을지대 의대 3학년 이한경(27)씨가 한국에서 가장 지능지수(IQ)가 높다고 미국 경제전문 인터넷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24일 '세계천재명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씨는 IQ 177로 세계 7위이며, 1위는 IQ 198인 그리스의 정신과 의사 에반겔로스 카치울리스(36)다.

  IQ가 높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멤버십단체로는 한국의 멘사코리아(IQ 130 이상)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미스테리움 소사이어티(130 이상), 이피큐 소사이어티(143 이상), 글리아 소사이어티(147 이상), 아이에스아이 소사이어티(148 이상), 올림프아이큐 소사이어티(175 이상)가 있다. 이 가운데 최고의 천재들만 가입하는 올림프아이큐 소사이어티의 현재 가입자는 세계를 통틀어 26명뿐이다. 확률적으로 전 세계 인구 350만명당 1명꼴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씨는 올림프아이큐 소사이어티를 비롯한 여러 단체 회원이기도 하다.

  대전에서 태어난 이씨는 아버지가 중학교 역사교사, 어머니가 교회 전도사다. 현재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에서 실습교육을 받고 있는 이씨는 "고교시절 처음 지능지수 검사를 받았을 때 150이 나왔다"며 "2007년 전 세계 천재 500명이 응시한 고도범위 지능지수 검사 때 '170플러스'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한국 최고 지능지수(177) 보유자 이한경씨는 학창시절이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 두뇌 회전이 빨랐던 그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중고교 시절을“암흑 같았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각종 놀이를 개발할 정도로 두뇌가 비상했던 그는 50개 단어를 한 번 들은 후 역순(逆順)으로 정확히 암기하고, 수십 장의 카드를 한 번 보고 모든 무늬를 알아맞히기도 했다고 한다. 미술에도 재능을 보여 초등학생 때 이미 고교생 수준 실력으로 판정받기도 했다.

  이씨는 대전 동산고를 전교 10등 성적으로 졸업하던 해 연세대 공대에 4년 장학생으로 합격했으나, 재수를 해 부산의 한 사립대 의대에 2년간 다녔다. 그리고 다시 반수(半修) 끝에 을지대에 진학했다. 고교 시절엔 영어·수학 과외를 한 달 정도 받았을 뿐 내내 독학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해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가족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지만 중·고교 시절은 암흑기였다"고 했다. 왕따나 따돌림을 당했느냐고 묻자 "그렇게 단정할 순 없지만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존재였으며 공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화의 수준이 달랐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제 관심은 '지구 온난화', '인지심리학', '사형제 폐지' 같은 것들이었는데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시큰둥하거나 '잘난 척하느냐'며 비난하기도 해 교우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중·고교 때도 그는 천재라기보다 주의력이 산만한 학생으로 꼽혔다고 했다. "학교 진도가 너무 느렸고 수업 내용도 뻔한 것이어서 혼자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차라리 검정고시나 홈스쿨링을 했다면 대학 진학이 훨씬 빨랐을 것입니다."

  술·담배도 '논리적 이유'로 거부했던 그는 요즘 들어 술을 가끔 마신다고 했다. "초등학생 때 과학백과로 술·담배의 무용(無用)을 알았습니다. 그 돈 있다면 로또복권 사는 게 낫지요." 그런데도 최근 술을 마시는 건 "언어 능력은 저하되지만 사회성은 높아지기 때문"이라 했다.

  한편 IQ 세계 랭킹 2~6위, 8~10위는 릭 로즈너(미국·192·누드댄서), 미슬라프 프레데벡(크로아티아·192·수학 교수), 케네스 페럴(미국·190·의사), 패트릭 지머르쉴드(독일·178·대학생), 팀 로버츠(호주·178·컴퓨터공학 교수), 다다유키 코노(일본·176·무직), 피터 로저스(호주·175·시인), 베드란 글리식(보스니아·175·무직)이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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