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스트는 미정
방송인 강호동이 다시 연지곤지를 바른다.
강호동이 복귀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연출 박정규)가 23일 녹화를 확정했다. 강호동은 이날 일산 MBC 드림센터 세트장에서 새로운 보조MC와 첫 녹화를 뜰 계획이다.
‘무릎팍도사’는 지난해 8월31일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의 녹화 이후 중단됐다. 무려 449일 만에 강호동이 ‘무릎팍도사’ 복장을 다시 입는 셈이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강호동과 긴 대화 끝에 11월말 첫 녹화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타이틀롤을 맡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강호동이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돌아온 ‘무릎팍도사’는 기존 멤버였던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 하차하고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광희가 새로운 보조MC로 맞았다(스포츠한국 10월29일 기사 참조). 첫 게스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강호동이 하차하기 전 ‘무릎팍도사’의 마지막 게스트는 최종일 대표였고, 마지막 출연 연예인은 배우 김주혁이었다. 이 관계자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인물들과 두루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녹화 재개라는 의미에 걸맞은 인물을 내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SM C&C에 새로 둥지를 튼 강호동은 지난달 29일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녹화에 참여하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