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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장사로 부를 창조하는 부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11.14일 10:02

매장 일각.

   (흑룡강신문=연변)김명록 연변지사장= 우리 말 속담에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다. 작은 물건도 쌓이고쌓이면 많아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연길에 양말로 창업에서 일어서는 부부가 있으니 그들 이름은 전수옥, 최종철이다. 이들은 서란현으로부터 1984년에 연길에 정착했다. 아내 전수옥은 별별 장사를 다 해오다가 1994년에 성보청사가 일떠서면서 옷 장사를 시작했다. 옷 장사를 하면서 그의 눈길은 양말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양말장사는 자금 유동이 작고 자금유통이 빠르다는 이유에서였다. 한국에서 넥타이문화처럼 양말문화도 선행되고있으니 연변도 인차 따라갈것이라는것이 그의 생각이였다. 남편은 양말 얼마를 팔아야 양복 한벌 파는 값이 나오냐며 별로 찬성하지 않았다. 남편 최종철씨는 1987년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일어교원을 하다가 일본에 가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다. 석사연구생학업을 마치고 연길에 돌아온 그는 연변경제인지능외국어학교를 설립했다. 그는 교장을 맡아하면서도 아내의 일을 썩 잘 도와주었다. 그러는 과정에 양말장사가 생각외로 수입이 짭짤하며 절대 얕잡아볼수 없는 장사항목임을 깨닫게 된다. 이리저리 생각을 굴리던 그는 교육사업을 접고 아내와 손잡고 양말장사에 전념하게 되였다. 아내의 근신함과 남편의 예리한 시장안목에 받들려 그들의 장사는 흥성기를 보여주었다.

  그들 부부는 우선 연길이래경제무역유한공사를 성립하고 양말의 상표를 '이래'라고 달고 정식 국가등록수속을 밟았다. 실상 양말이 신안에 감추어 있다해도 절대 소홀히 할수없다는것을 지금 사람들은 절실히 느끼고있다. 마치 가정에서 화장실을 깨끗이 하듯이 양말도 항상 깨끗해야 하며 또한 탄력이 있고 색상이 고운것을 선택하는 상황이다.

  양말이 질이 좋아야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한 그들은 원자재,기계설비 모든것을 한국의것을 이용했다. 전부 선진적인 한국의 디자인으로 한국에서 가공을 하고있다. 질이 차한 재료로 생산한 양말은 땀흡수가 잘 되지 않고 통기성이 좋지 않아 발에서 냄새가 나며 세균증식을 도와 무좀을 생성시킨다는것을 잘 알고있는 그들 부부는 질이 차한 양말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비록 중국의 염색이 눅기는 하지만 그래도 값이 높고 질이 좋은 한국의 염색을 쓰고 인도의 면실이 성능이 좋기에 인도로부터 수입하고있다.

  '이래'양말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그들은 남들처럼 신문,방송에 광고를 내거나 전단지를 배포한것이 아니라 상가앞에서 오가는 손님들한테 양말 한컬레씩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범위가 큰 단위들에서 운동대회를 할 때면 양말 한마대씩 선물했다. 그러면 그 이듬해부터 주동적으로 찾아와서 주문하는것이였다. 잠시적인 손실이였지만 선전효과가 상상외로 좋았다. '이래'양말이 면사의 함유량이 많아 촉감이 좋고 착용감이 좋다는 소문이 한입 두입 번져지면서 찾아오는 손님이 갈수록 많아졌다. 지금 '이래'양말이 신강, 내몽골, 동북3성에서 각광을 받고있다. 지어 남방항공의 직원들도 '이래'양말을 사용한다. '이래'양말이 2-3일 씻지않아도 냄새가 없는것이 특징이기때문이다. '이래'는 지금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상표로 거듭나고있다.

  이들 부부는 신용을 목숨처럼 아끼면서 도매상들이 양말을 바꾸달라거나 물려달라할 때도 언제 한번 얼굴 찡그리지 않고 그들의 요구에 만족을 주군했다. 이런 신용으로 해서 한국의 대형양말회사들에서 1억씩 양말을 선대해 주면서 "장사 안되는 세월에 먼저 가져다 팔라"고 하며 밀어주고있다.

  간혹 가다보면 일부 사람들이 와서 양말 각 종류의 한 컬레씩 사간다. 그들이 분명 '모방품'을 만들기 위해 온 상인들인줄을 번연히 알면서도 그들 부부는 내색을 나타내지않고 기분좋게 대해준다. 최종철씨 말에 따르면 그들이 양말을 통채로 가져간다 해도 성분분석을 할수 없으며 이처럼 똑 같은 양말을 생산할수 없다는것이다. 더우기 그들이 기존성양말을 생산할 때면 우리는 더 높은 차원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능성양말을 생산한다는것이다.

  최씨부부는 참 재미나는 부부다. 사업에서 물론 두손 맞잡고 열심히 하고있지만 서로 사장이라고 밀어넘긴다. 명함장에도 누가 사장이고 누가 총경리라고 직무를 밝히지 않았다. 아무튼 이들 부부는 10여명의 임직원을 이끌면서 '이래'양말의 새 노래를 엮어가고있다. 지금 그들은 연길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인 서시장에 240평방메터 되는 '이래'양말상가를 차려놓았다.

  일전에 한국의 26개 양말기업체들에서 이 상가를 둘러보고 3천여종의 양말이 구전히 진렬되여 있는것을 보고 모두 놀라 했다. 이 상가에는 한국 양말 외에 일본양말, 스타킹, 란제리잠옷, 손수건, 타올, 모자 등 상품들도 구전하다. 지금 이들 부부는 냄새를 제거하는 애완견 잠자리와 여성들의 위생기에 냄새를 제거하는 팬트제작에 열성을 몰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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