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달아난 피의자 노영대(32·사진)씨가 21일 공개수배됐다. 지난 20일 오후 7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경찰서에서 담을 넘어 도주한 노씨는 키 172㎝, 몸무게 70㎏ 체격에 도주 당시 검은색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맨발에다 양손에 수갑을 차고 있었다. 경찰은 노씨가 도주한 지 얼마 안 돼 수갑을 푼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씨는 당시 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은 뒤 경찰관 2명과 함께 지하 1층 강력팀으로 이동하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맨발로 건물 밖으로 달려나갔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노씨는 양손이 자유로운 모습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고양=권상은 기자]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