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수교20주년



　　(흑룡강신문=베이징) 전정옥 = 베이징애심여성네트워크 연말총화대회가 지난 23일 주중한국문화원에서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총화대회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 부분은 애심여성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할 수 있는 촬영시간과 자선공익사업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판매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었고 두 번째 부분은 지난 한 해 자선 공익사업을 돌이켜 보면서 총화를 하고 신입회원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고 세 번째 부분은 애심회원 노래자랑 결승전이 있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연이어 주중한국문화원에 도착한 애심회원들은 '애심여성풍모'라는 글자가 새겨진 포토존 앞에서 촬영을 하면서 영화시상식에 참여하여 카메라 세례를 받는 듯한 스타의 기분을 경험하면서 저마다 현장에서 인화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진 사진을 기념으로 남길 수 있었고 동시에 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내년의 자선공익사업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판매구매에도 적극 참여했다.

　　지난 한 해 애심여성네트워크는 6년째 이어오는 연변 빈곤장애인가정돕기 및 불우소년 돕기 모금, 제2회 '희망의 꿈나무 심어주기', 중한 수교 20주년 기념 '중-한 대학생 자원봉사경험교류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치렀다. 또 애심여성들의 취미와 애호에 근거하여 무용교실, 성악교실, 영어교실, 패션교실,독서회를 조직했고 올해는 특별히 애심여성가요 콩쿠르를 열어 회원들의 협회 활동 참여에 적극성을 크게 이끌어냈다.

총화대회에서 경제적으로 뒷받침해 준 이사진에 감사패를 증정했다./박복선 특약기자

　　이날 총화대회에서는 또 애심여성네트워크의 여러가지 유익한 활동들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뒷받침 해 준 이사진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애심활동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팀장에 우수간부패를, 우수회원과 특별기여를 한 회원에 우수회원상과 특수 기여상을 각각 수여했다.

　　투명한 재무관리는 아름다운 만남을 지속시키는 전제이기도 하다. 이날 총화대회에서 김춘화 상무부회장은 지난 한 해 재무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를 했고, 애심여성문화원에 공개된 장부가 있어 수시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제3부 노래자랑은 첫 예선을 거쳐 당선된 12명의 아마추어 회원가수들의 종목과 밤낮으로 준비한 각 팀의 단체종목들로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고 단체종목 1등을 한 앵콜종목으로 표현한 애심여성배구팀의 '강남스타일'은 높은 응원소리, 감탄의 함성소리와 함께 분위기를 고조로 끌어올렸으며 다시 하고 싶은 아쉬운 마음과 함께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이날 총화연설에서 애심여성네트워크 이란 회장은 지난 한 해 애심여성들은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돈, 시간, 마음 , 재능을 기부해 가면서 마음과 지혜를 합쳐 참으로 여러가지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 동시에 새로운 한 해에 더욱 실제적인 사회 공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현재 애심여성이라는 명칭은 수도권의 애심과 지성을 겸비한 조선족의 우수한 중청년여성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7월 15일 베이징시민족련의회 상무위원회는 애심여성네트워크를 산하 단체회원으로 공식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