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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친선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디너 음악회 칭다오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1.18일 10:19
올해로 자선음악회 3회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51명 구조

대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장학규 특약기자 = 지난 12일 오후, 칭다오시 청양구 홀리데이인 대연회청에서 ‘한중친선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디너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한중친선협회에서 주최하고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칭다오향우연합회, 칭다오적십자 한중의료단이 함께 주관한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채한석 부총영사, 한중친선협회 이세기 회장,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전임 회장, 재칭다오한국인회 최영선 수석 부회장, 칭다오향우연합회 이봉산 회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옥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태성남 감사 등을 비롯한 내외 귀빈 500여 명이 참석해 전례없는 성황을 이루었다.

  2010년 12월 11일, 칭다오대학 뮤직홀에서 ‘한중친선 심장병어린이 돕기 박주연 교수 자선음악회’가 개최되면서 스타트를 뗀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제3회째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국 현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51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선음악회를 주관한 세 단체중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회장 이영남)는 2008년 6월에 설립, 줄곧 중국과 한국의 친선교류에 앞장서왔다. ‘심장병 어리이 돕기 자선 음악회’는 이들의 ‘브랜드’로 음악회를 통해 얻은 수익을 전부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수술에 기부, 2011년에 21만 위안, 지난해 초에는 30만 위안을 칭다오적십자 한중의료단에 전달하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 자선음악회의 선코를 뗀 박주연 교수는 조선족으로 칭다오대학 음대 성악과 교수라는 점이다. 박교수는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어린이 돕기에 기탁하면서 한국인과 조선족이 손잡고 소외계층에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선례를 개척하였다.

  칭다오향우연합회(회장 이봉산)는 지난해 2월 재칭다오 21개 조선족향우회가 모여 설립된 단체이다. 채 1년이 안되는 햇내기 단체이지만 지난해 ‘서란컵’민속축제를 주최하면서 뛰어난 조직력과 에너지 넘치는 파워를 과시했다. 이에 앞서 양로원, 고아원, 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약세군체를 찾아다니며 봉사하는 모습으로 먼저 세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한중친선협회와 손잡고 박주연 교수의 독창회를 후원하는 등 민족간 협력과 교류에 솔선수범해왔다.

  칭다오적십자 한중의료단은 2004년 칭다오시립병원 국제클리닉에 칭다오적십자 자원봉사단을 설립하면서 독보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5년부터 농촌의료봉사활동을 개시한 이래 2011년 말 현재 꼭 50회를 이어왔으며 도합 18,300여 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했다. 한편 한중친선협회로부터 사회기부금 및 자선음악회 수익금 등을 전달받아 2010년 8명, 2011년 18명, 2012년 25명 등 총 51명에 달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였다.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이영남 회장이 2010년 1월부터 칭다오적십자 한중의료단 제2대 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자선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영남 지회장은 환영사에서 나눔은 아픔을 치유하는 처방이라면서 여러분이 모아준 기금은 불쌍하고 힘든 심장병 어린이들의 구조에 투명하게 쓰일 것이라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간다고 말했다.

  채한석 부총영사는 황승현 총영사의 축하문을 대독, 한중친선협회는 칭다오적십자 한중의료단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고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51명의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해냈다면서 이러한 선행은 인간사랑의 숭고한 의의가 있을뿐만 아니라 한중우의를 한층 다지는 좋은 실천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전임회장은 3년 연속 이같은 뜻깊은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한중 두 나라는 모두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와있다면서 이런 자선음악회가 한중간의 우정이 더욱 커지고 협력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마지 않는다면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란 말로 끝을 맺었다.

  이어 이세기 회장이 한중친선협회를 대표하여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황승현 총영사와 칭다오향우연합회 이봉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2부 문예공연행사에서 박주연 교수와 한국에서공연온 이혜리씨, 강민주 가수, 우연이 가수가 열창했으며 김정음&캔디 부부의 환상적인 색소폰과 트럼펫 듀오연주때는 온 장내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버렸다. 그래도 ‘신토불이’로 유명한 배일호 국민가수의 등장이 단연 압권이었다. 앞선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5~6수 노래를 연달아 부른 배일호 가수는 뛰어난 유머감각과 짖궂은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자선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모든 출연가수들이 현장 관중들과 함께 김정음씨의 색소폰 연주에 맞추어 우리민족의 불후의 명곡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었다. 애잔하고도 숭엄한 아리랑 노래는 바로 우리민족의 불요불굴의 정신과 남을 배려하는 따스한 사랑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 자선음악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도 전 2회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에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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