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전우치’만의 ‘지붕 액션’이다!”
‘전우치’ 차태현-유이-이희준이 ‘지붕타기 달인’의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는 판타지 도술 활극이라는 특성에 맞! 는 독특한 요소들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차태현, 유이, 이희준은 각각 한 때 율도국 도술사였던 전우치, 홍무연, 마강림 역을 맡아 매 회마다 도술사들다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여느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장면은 바로 ‘전우치’ 배우들의 ‘지붕 액션’ 부분. 긴박감과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사다리 하나에 의지한 채 직접 4M 높이의 지붕 위에 올라가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며 실감나는 연기를 리드해 나가고 있는 것. 배우들은 때로는 쏟아진 눈에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주저하지 않고 거침없이 지붕 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우치(차태현)는 평소 이치로 살아가다가 조선에 위기의 상황이 닥치면 전우치로 변신해 악당들을 처단하고 있다. 전우치는 모든 사건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어나가며 ‘슈퍼히어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지붕 꼭대기에서 동태를 살피다가 약자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안전히 구출해 내는 것은 물론 위기에 처한 무연(유이)을 안고 지붕 위로 피신하며 ‘지붕의 달인’ 다운 면모를 공개했다.
또한 무연 역시 지붕 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남다른 포스를 뽐내고 있다. 부패한 관리들을 엄벌하기 위해 밤에 몰래 지붕을 타고 악당을 처단하거나, 지붕에 숨어 사! 건의 정황을 살피며 능수능란하게 지붕 위를 넘나들고 있는 것. 전우치와 무연은 아찔한 지붕에서 데이트를 즐길 만큼 ‘지붕 마니아’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악의 축 마강림(이희준) 또한 도술사 답게 지붕을 활용한 카리스마 액션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붕타기의 달인’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배우들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큰 호평을 보내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배우 못할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촬영할 때 안 무섭나요?”, “‘전우치’ 안에는 배우들의 열정이 담겨 있어서 늘 즐겁게 보고 있어요!”, “전에 문경새재에 놀러갔다가 ???우치 촬영하는 거 우연히 봤음! 차태현 와이어 타고 ! 지붕 막 날아다니는데 SF영화 찍는 줄 알았다는!” 등의 의견을 전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붕이 방송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높다”며 “처음에는 배우들이 지붕에 올라가고 높은 곳에서 촬영하는 것을 많이 무서워했는데, 지금은 즐기면서 연기해내고 있다. 배우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고스란히 전달되면서 시청자들이 크게 호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방송에서는 무연(유이), 철견(조재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해 ?! ?도국 도사들로부터 강력한 도술을 얻게 되는 전우치 (차태현)의 모습이 담겨졌다. 또한 소칠(이재용)의 충심으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 임금(안용준)의 모습이 방송돼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 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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