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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지키는 구강관리 습관 5가지

[기타] | 발행시간: 2013.02.25일 11:42
[쿠키 건강] "몸에 밴 좋은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는 말처럼 건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작심삼일을 넘어 신년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려면 건강에 좋은 행동을 '습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구강건강은 음식을 씹고, 발음하고, 외적인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치는 생활의 기본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양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관리가 소홀한 경우가 많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치은염 환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현재 전체 질병 중 두 번째로 많은 약 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강관리에 소홀하면 프라그와 치석으로 인한 충치, 잇몸병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구강질환은 대부분 저절로 낫지 않고 계속 쌓이는 누진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심각해지기 전에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경희대 치과대학 예방/사회치과학교실 박용덕 교수(대한예방치과학회 부회장)는 "칫솔질을 규칙적으로 하더라도 칫솔질만으로는 입 안의 75% 이상이 닦이지 않는다"며 "구강 속 미세척된 구역을 닦아내려면 칫솔질 후 하루 두 번 구강청결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항균력이 입증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칫솔이 닿지 않는 입 속 75%를 세척함은 물론, 잇몸과 치아 사이의 프라그 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평소의 구강관리는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한다.

또 자신의 심리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끼친다. 구강관리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구강관리법을 점검해보고, 좋은 습관을 가져보자. 박 교수가 전하는 입 속 건강 지킴 습관은 다음과 같다.

◇칫솔, 2~3달에 한번씩은 교체하자= 칫솔은 치아 크기나 연령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상태와 맞지 않는 칫솔을 사용하면 치아의 마모를 초래해 이가 시리게 되거나, 치아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프라그를 잘 닦아내지 못해 치석이 생길 수 있다. 칫솔 머리 부분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어금니 치아를 2~3개 정도 덮을 수 있는 정도가 적절하고, 손잡이 부분이 일직선이거나 살짝 구부러진 칫솔이 권장된다.

또 칫솔모는 단면이 수평이고 적당히 탄력이 있어야 치아를 고르게 닦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한국인 성인 평균 칫솔 횟수가 1일 2~3회임을 감안했을 때, 2~3개월 후에는 칫솔모가 벌어져 프라그 제거 효과가 떨어지므로 칫솔을 2~3달에 한번씩 교체해 줄 것을 권장한다.

◇칫솔질, 위 아래로 회전하듯이 하면 치태 제거에 효과적= 습관적으로 칫솔질을 옆 방향으로 하다 보면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아면이 닳아서 패이게 되며, 이로 인해 찬물이나 찬바람에 치아가 매우 시리게 된다.

또 치아에 붙은 세균 덩어리의 막도 잘 제거하지 못하고,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올바른 칫솔질은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회전하듯이 닦는 회전법이다. 순서는 잘 닦이지 않는 구강 깊숙이 칫솔을 넣고, 잇몸에서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준다. 앞니 안쪽은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치태가 끼기 쉬우므로 칫솔을 곧바로 넣고, 치아의 경사를 따라 입안에서 밖으로 큰 원을 그리듯이 훑어낸다. 마지막으로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을 앞뒤로 움직이며 닦아준다. 칫솔질 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입 안의 세균 번식이 왕성해져 입냄새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쑤시개 대신 하루 한 번 치실질, 찌르지 말고 튕기자= 습관적인 이쑤시개 사용은 치아 사이를 더 벌려 치간 사이를 넓히게 되거나,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치과의사들은 이쑤시개 사용을 자제하고, 치실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x]. 치실 사용은 하루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할 때는 치아 사이에서 씹는 면 방향으로 튕기듯 쓸어 올리는 것이 좋다.

◇하루 두 번, 구강청결제로 칫솔이 닿지 않는 곳 75% 세균 싹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2.7회 정도 칫솔질을 한다. 다만, 칫솔이 닿는 구간은 구강 면적의 25% 정도에 불과해 칫솔질만으로는 구강관리의 한계가 있다. 실제로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는 칫솔 사용과 함께 치실, 구강청결제의 사용을 권장한다.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 사이, 혀 뒤쪽, 볼 안쪽 등 구강에 생기는 프라그 관리가 중요한 것.

프라그는 입냄새 및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막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입냄새를 잠시 가려주는 향료제품만 있는 구강청결제가 아닌 항균력이 입증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해야 한다. 항균력이 입증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미국국립암협회(NCI),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잇몸염증과 치주염 예방 및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한국존슨앤드존슨 '리스테린'이 있다. 칫솔질 후 리스테린 사용 시 입 안 전체의 프라그 감소효과가 52%, 치은염 감소효과가 21% 이상 상승된다.

리스테린은 프라그, 치은염 등으로부터 입안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입증된 효능 외에도 입냄새의 원인균을 없애 최대 3시간까지 입냄새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아침, 저녁으로 양치 후 30초간 하루 두 번 리스테린을 사용하면 하루 종일 세균억제 효과가 지속된다. 성인 치주질환이 있다면 이러한 구강청결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권장된다.

◇1년에 2번 치과 정기검진, 평생 건강한 구강관리의 지름길

구강관리의 가장 좋은 습관은 아프기 전에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는 것이다. 새해에 집안 대청소를 하듯이 입 안도 정기검진을 통해 문제점을 고치고, 그간 쌓인 치석이나 프라그, 얼룩 등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용덕 교수는 "특별히 이가 아프지 않더라도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일년에 최소 1회에서 2회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며, "매일 치실 1회, 구강청결제 2회, 칫솔질 3회를 습관화하고, 6개월마다 치과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평생 구강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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