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의 신임 CEO로 내정된 루자오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루자오시(陆兆禧, 44) 수석부총재를 내정했다.
알리바바그룹은 11일 "알리바바 창업주이자 CEO인 마윈(马云)을 대신해 루자오시 수석부총재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며 "오는 5월 10일부터 신임 CEO로서 회사를 이끌어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마윈 CEO는 앞서 지난 1월 15일 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젊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5월 10일부로 알리바바그룹 CEO를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1969년생인 루자오시 신임 CEO는 지난 2000년 알리바바그룹에 입사해 광둥(广东) 지역의 영업판매 담당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자사의 온라인 결제서비스인 즈푸바오(支付宝) 서비스 개발을 맡아 즈푸바오를 3년여만에 중국 최고의 제3자 결제서비스로 끌어올리는데 공헌을 했다.
2008년부터는 타오바오넷(淘宝网) 총재를 맡아 타오바오넷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선두주자 역할을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7월 수석부총재로 임명됐으며 같은해 9월부터 알리바바그룹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 '알리윈(阿里云)' 부서 총재로 임명됐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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