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성매매 단속에 걸린 남자가 "나 (공산당) 당원이야"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쳐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윈난성(云南省) 쿤밍시(昆明市) 경찰 50여명이 시내 유흥업소를 상대로 단속했는데, 단속에 걸린 한 남자가 "난 당원이야"라며 단속 중인 경찰에게 호통을 쳤다. 게다가 "외지기업의 투자유치가 쉬운 줄 아냐?"며 "너희(경찰)가 지금 쿤밍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큰 소리를 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문제의 남자는 또한 "쿤밍시의 경제발전은 우리 상회가 이끌고 있다"며 "너희의 상급자도 우리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공산당원이 이같은 특권이 있는 줄은 몰랐다", "당신에게 경의의 박수를 보낸다", "나도 당원인데 유흥업소에 가서 해봐야겠다", "공산당을 등에 업으면 못할 게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나 당원이야"라고 호통친 남자의 처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을 통해서 알려져 오히려 법에따라 엄격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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