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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류독감 환자 21명으로 늘어..'비둘기 경주' 금지

[기타] | 발행시간: 2013.04.08일 11:40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중국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2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아직까지는 사람을 통한 감염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방역 관계자들이 닭에 주사를 놓고 있는 모습. (ⓒ블룸버그)

중국의 신종(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3명 추가돼 21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사람을 통해 감염된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7일 상하이 보건당국은 이날 상하이 거주자인 67세 남성과 안후이성에서 온 59세 남자가 신종 AI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안후이성 위생청은 생가금류를 거래하는 55세 남성 리모씨가 신종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후이성 보건 당국은 "이 남성과 가깝게 지내던 12명을 검사한 결과 별다른 증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사람을 통한 감염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상하이 지방 정부는 감염자와 접촉한 194명을 의료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신종 AI 감염자 수는 21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는 6명이다. 현재 중국 내 신종 AI 감염자수는 상하이 10명, 장쑤 6명, 저장 3명, 안후이 2명이다. 사망자는 상하이에서 4명, 저장성에서 2명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신종 AI 원인으로 닭, 오리, 비둘기 등 가금류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 항저우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당국이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방역조치에 나섰다.

반면 신종 AI 관련성이 주목됐던 지난달 황푸강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돼지 사체에서는 H7N9형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신종 AI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신종 AI에 감염된 가금류 등과 접촉한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만, 사람 간 접촉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그레고리 하틀 대변인은 지난 5일 "중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들이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다"면서 "이들 간에 유행병학상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람 간 전염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신종AI 예방수칙으로 가축과 접촉하고 나서는 반드시 손을 씻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 종류가 다른 가축은 분리해 사육하고, 동물과 인간의 생활공간을 되도록 멀리 떨어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에 걸려 죽은 동물의 고기를 섭취하거나 이를 다른 동물에게 먹이로 주는 행동도 삼가 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상하이 지방 정부는 6일 중심가에 위치한 청과시장 2곳에서 H7N9가 발견되면서 살아있는 가금류 거래를 금지하고 바이러스가 발견된 시장을 폐쇄했다.

정부는 통신용 비둘기 200만 마리의 이동과 비둘기 경주도 금지시켰다. 또한 야생 조류의 판매와 시내 동물원이나 공원에서 열리는 조류박람회에 일반인 출입을 막았다.

인근 난징시는 살아있는 가금류를 파는 시장을 폐쇄했으며 항저우 한 시장에서도 거래하는 메추라기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돼 거래되는 가금류 일부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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