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1박2일' 새 멤버들, 점수는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3.05일 07:00
'맏형' 김승우, 이수근과 신경전..차태현, 예능블루칩 기대 UP!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새 시즌이 지난 4일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기존 멤버와 김승우 성시경 차태현 주원 등 새 멤버가 인천 옹진군 백아도에서 첫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부 우려와 달리 구 멤버와 신 멤버는 잘 어울리며 앞으로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새로 투입된 멤버들은 나름의 개성을 살리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1박2일' 새 멤버들의 첫 방송 성적을 매겨봤다.

◆'맏형' 김승우, 유일한 40대..이수근과 은근한 신경전

김승우는 새 '1박2일'의 가장 맏형. 올해 43세인 그는 '1박2일'의 유일한 40대로, 올해로 연기 데뷔 23년차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말 그대로 연기자다.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예능에 첫 도전, 안정적인 진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는 이번이 처음으로, 자타 공히 그가 '1박2일'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승우는 몸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그가 이번 '1박2일'에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는지를 느끼게 했다. 새벽 일찍 제작진이 찾으러 갔음에도 그는 깔끔하게 단정된 모습으로 촬영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인천항으로 이동하면서도 자못 긴장되고 진지한 모습으로, 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적어도 그가 타고 갈 배가 '출항불허'가 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때까지 차분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출항불허'후 기존 멤버들의 배가 다시 돌아와 태울 때 허겁지겁 올라타며 서서히 망가지지 시작했다. 배에 올라서는 "힘들어 죽겠다"는 말로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촬영의 느낌을 전했다.

김승우는 이날 '승승장구'의 '버릇'대로 멤버들을 리드했다. 맏형으로서의 모습일 수 있지만, '터줏대감' 이수근은 김승우의 말을 잘 따르지 않는 등 '리더' 자리를 놓고 은근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승우 대 이수근, 이수근 대 김승우의 '리더 다툼'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을 모은다.

◆'허당' 성시경, 말은 많은데...

성시경의 '말빨'이 예능인 못잖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각종 예능프로그램 통해 지적이고 차분한 '성시경표 토크'를 익히 선보여 왔다. 성시경은 '1박2일'에도 두 차례나 게스트로 출연, 춘천에서 '인지도 제로'의 굴욕을 겪으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단정한 이 가수는 그러나 '1박2일' 고정 출연의 첫 장을 '떡진' 부스스한 머리로 시작했다. 제작진이 그를 찾아 갔을 때 성시경은 자다 일어난 상태였고, 샤워만 한 채 촬영장으로 향했다.

인천항으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예의 '차분 토크'로 '성시경다움'을 선보였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배에서 자고 있을 때 김종민이 "일곱 뼘 반"이라며 그의 다리 길이에 놀라움을 나타낸 것이 이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다면 성시경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것일까. 차라리 우물 등목 복불복게임에서 방송 사상 최초로 상체를 공개했다면, 시작하는 '1박2일'새 시즌에 커다란 즐거움을 안겼을 것이다.

◆차태현, 특유의 예능감각..업그레이드 '기대'

'1박2일' 새 멤버가 발표되고 가장 기대를 모은 출연자는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그간 여러 예능프로,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최상의 적응력을 선보이며 웃음을 안겨왔다.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유재석을 농락하며 '차희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차태현은 적어도 '리얼 예능'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인천항으로 이동 내내 쉬지 않고 말을 하며 '방송 분량'을 만들어 냈다.

특유의 '까칠한 말투'로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쉼 없이 불만을 제기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가는 어느 순간 한 없이 순박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우물 등목 복불복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성시경과 '묵찌빠' 맞대결에서 이겼지만 "이렇게 하면 된다"면서 재경기를 제안했다. 예능의 속성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그는 재대결에서 패한 뒤 차가운 우물물에 상체를 드러내고 과감하게 등목을 했다. 이내 벗은 채로 도망가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똑똑한 예능인'을 조만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막내' 주원..착한 주원을 버려라

주원은 일단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2010년 KBS 2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구마준으로 얼굴을 알리고, 최근 종영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유이와 결혼에 골인하는 황태희 역을 연기한 그는 '안방극장의 행운아'였다. 두 드라마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배우 주원'이란 이름을 시청자들에 각인 시켰다.

'1박2일'은 그래서 잘하면 그에게 '행운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만큼 남녀노소 시청자들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프로는 거의 없다. 이는 '본업'에서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번에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박2일' 브랜드는 주원에게 날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주원은 첫 촬영부터 '단독샷'이라는 행운을 안았다. 새 멤버 중 유일하게 배를 타고 예정된 옹진군 울도로 떠날 수 있었고, 그는 이곳에서 마을 주민에 의지, 점심을 스스로 해결하며 '형들'을 기다렸다. '막내'로서 첫 방송부터 '방송분량'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아쉽게도 그러나 주원은 홀로 여행에서 너무 착한 모습만 보여줬다. 주민에게 점심을 얻어먹고, '심지어' 설거지까지 야무지게 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그가 점심을 제공한 주민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은 그에게 주어진 천금 같은 기회가 그냥 지나갔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좀 더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었을지 아쉬움을 안긴다.

특히 형들을 만나 다소 주눅이 든 모습으로 대사량이 현저히 줄어들었을 때는 앞으로 '착한 주원'이 아닌 '얄미운 막내'로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