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Goal.com] 아스널, 반 페르시 놓치면 큰일난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3.05일 12:19
[골닷컴 영국] 그렉 스토버트, 편집 김영범 기자 = 리버풀전을 통해서 다시 드러났다. 아스널은 주장 로빈 반 페르시를 잃으면 말 그대로 아주 큰일난다.

리버풀은 대체 어떻게 아스널에 진 것일까? 그렇게 아스널을 짓밟고도 결과는 1-2 패배였다. 리버풀 팬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경기를 압도하고도 질 수 있는거지? 답은 하나다. 아스널에는 로빈 반 페르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이날 리버풀의 압박에 막혀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 페르시에게도 단 두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사실 두 번째 득점 장면을 제대로 된 슈팅 기회라고 표현해도 될지 미지수다. 그렇지만 그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아스널은 4위 경쟁팀인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올 수 있었다.

올 시즌 반 페르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총 25골을 넣었다. 이 25골을 빼면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 17위로 추락한다. 그렇지만 아스널은 '반 페르신' 있음에 첼시를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리그 4위를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현 재 축구계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 반 페르시보다 낫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스널로서는 당연히 반 페르시의 활약이 매우 반갑겠지만, 그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해질수록 그가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더욱 커져만 갈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가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긴 하지만, 그들은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하기에 더욱 빛을 볼 수 있다. 레알과 바르사는 그 둘 외에도 여전히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스널은 어떨까? 반 페르시를 제외하고는 중위권팀 수준의 잉여 선수들 뿐이다. 오히려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와 이언 라이트가 뛰었던 시절보다 반 페르시 한 명에게 더욱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재 아스널의 현실이다.

물론 반 페르시가 메시와 호날두보다 잘한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현재 아스널에게 있어서 반 페르시는 세계 어떠한 선수보다도 뛰어나고 메시와 호날두 두 명을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다.

이에 아르센 벵거 감독과 이반 가지디스 단장은 '반드시' 반 페르시를 지켜내야 한다. 현재 아스널은 반 페르시를 붙잡기 위해 팀의 주급 체계를 완전히 갈아엎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이 마침내 돈 보따리를 풀 것이고, 반 페르시에게 주급으로 15만 파운드를 제시하는 와중에도 우승을 위해 최소한 2명 이상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해도 아스널이 반 페르시를 붙잡지 못할 수도 있다. 반 페르시가 재계약 협상을 미루고 있는 것은 이미 마음이 반쯤은 아스널에서 떠났음을 의미한다.

당장 반 페르시가 아스널을 떠나도 뭐라고 할 수 있는 팬들은 없을 것이다. 그는 지난 2005년 FA컵 우승 당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7년간 어떠한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 어느새 28살이 된 반 페르시도 트로피를 들며 전성기를 보내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지만, 반 페르시가 없는 아스널? 현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동안 티에리 앙리, 알렉산더 흘렙, 마티유 플라미니,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콜로 투레, 사미르 나스리, 가엘 클리쉬 그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마저 아스널을 떠났을 때도 아스널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만은 사수했다. 그렇지만 다음 시즌 반 페르시가 팀에 없다면? 과장 조금 보태서 아스널은 강등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로빈 반 페르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로 유력시되고 있다. 그의 결정에 따라 아스널의 미래가 결정될지도 모른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33%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