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생긴 담장이 장거리를 삼켜버렸다.
지난 4월 29일부터 연길시 북산가두 대종판점(원 대우호텔)동쪽에 위치한 류청거리에 예고나 공시도 없이 갑자기 2메터도 넘는 담장이 생겨 주변 주민들의 외출과 장보기에 큰 불편을 주고있다.
류청거리와 대우로 접경지로부터 100여메터되는 류청거리는 력사적으로 연길시 의란진 농민들을 중심으로 한 주변농민들이 저녁마다 자기가 생산한 농부산물(주로 남새)을 판매하는 장소이고 북산가두 여러 사회구역 수만명 주민들이 애용하는 로천시장이다.
그런데 시공때문에 장터의 중간이 뭉텅 잘린데서 두곳에 나뉘여 장을 보아야 하고 수많은 장군들과 주민들이 장거리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자기가 수요되는 식거리들을 사던데로부터 인젠 남북에 갈라진 장터를 오가며 장을 보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이 거리를 지나다니는 수많은 차량과 행인들은 날마다 500여메터 거리를 더 에돌아 다녀야 하는데 불편하기가 그지없다. 많은 행인들이 이에 불평을 토로하고 어떻게 된 일인지 문의했지만 건축시공일군들은 국가에서 비준했다고만 대답한다.
아무리 중대한 시공이라도 사전에 시민들에게 공시하거나 량해를 구하는것이 절차가 아닌가싶다.
행차뒤 나발이란 말도 있지만 그래도 늦기는 하나 주변시민들에게 공시하고 량해를 구하는것이 바람직한 처사라고 생각된다.
사진/글 리진욱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