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기자] 애플이 그 동안 구부릴 수 있는 기기 개발을 차근차근 준비해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와 BGR 등은 “애플이 휘어지는 배터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전한 대부분의 매체들은 애플의 휘는 배터리 특허가 향후 출시 될 애플의 차세대 제품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에 밝혀진 애플의 특허는 2011년 10월에 출원한 것으로, 애플인사이더는 ‘휴대용 전자 기기를 위한 곡선형 배터리 전지’와 ‘휴대용 전자 기기를 위한 각지지 않은 배터리’라고 표현된 특허권을 발견했다.
애플은 특허 출원 신청서에 “배터리의 곡면은 휴대용 기기 내부 공간을 용이하고,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의 한 부분 또는 더 많은 부분의 끝부분이 휜 형태는 휘거나 둥근 형태의 공간을 채우는데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예로 든 제품은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 그리고 또 다른 것들이었다.
BGR은 이 기술이 내장형 배터리 장착에 있어 공간 소모를 줄여 향후 애플의 제품들이 더 가벼워지고, 얇아 지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 ‘아이워치’를 실현시키는 완벽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워치’는 애플의 다른 iOS기반의 기기들과 연동돼 이메일, 문자, 전화 수신에 관한 정보와 이용자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거나 건강 정보도 자동적으로 수집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서 연말 출시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최근 있었던 애플 실적 발표 자리에서 팀 쿡 CEO가 올 가을까지는 신제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연내 공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같은 기존 제품 외 새로운 종류의 제품은 올해 안으로 만나보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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