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캔을 훔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조치 아니냐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
권모(44)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35분쯤 동대구역의 한 편의점에서 1900원짜리 맥주 한 캔을 슬쩍 가지고 나오다 편의점 종업원에게 적발됐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4일 권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과거 비슷한 절도 사례가 있어 상습성이 인정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권씨는 2012년10월 절도죄로 징역8개월을 선고 받은 뒤 지난 2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누범 기간이라는 점도 구속 사유가 됐다.
총 절도 전과가 7차례인 권씨는 특별한 직업이 없이 주로 생필품 등을 훔쳐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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