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시스】이다솜 기자 = 강원 동해경찰서는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뒤 증거 인멸을 위해 불을 지른 허모(20)씨를 방화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3시7분께 삼척시 도계우회로2길 길가에 세워져 있던 박모(20)씨의 마티즈 승용차의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5000원을 훔친 뒤 증거 인멸을 위해 불을 지른 혐의다.
허씨는 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삼척과 동해 지역의 잠겨있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총 3회에 걸쳐 현금 14700원과 신용카드 7매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허씨는 "가출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씨가 훔친 카드를 사용하자 추적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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