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CBS 반웅규 기자]
식당에서 음식을 대량으로 주문한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장모(28)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2011년 8월 9일 오후 7시15분쯤 울산 남구의 한 삼계탕집에 들어가 삼계탕 25인분과 닭 볶음탕을 주문했다.
갑자기 많은 주문이 들어오자 주인이 일 손을 돕기 위해 주방으로 들어갔다.
곧바로 주변을 살피던 장 씨는 카운터에 손을 집어 넣어 현금 120만원을 빼내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한 달 동안 고깃집과 중국음식점 등 식당 7곳에서 1,9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씨는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이 범행하다가 지난 3일 서울에서 체포돼 현재 수감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 씨가 식당의 규모나 손님의 유무를 가리지 않고 훔쳤다"며 "이전에도 절도죄로 형을 살다가 지난 2010년 출소했는데 다시 범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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