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CBS 전영래 기자]

속초지역의 한 학원 인근에서 여학생 7명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던 육군 일병이 뒤쫓던 중학생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속초경찰서는 여학생 7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손모(21) 일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일병은 지난 30일 오후 5시쯤 양양군 양양읍 모 학원 건물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지에서 여중생 6명과 초등학교 여학생 1명 등 모두 7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상근예비역 소속인 손 일병은 전날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뒤,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학원건물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손 일병은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나온 학원장에게 붙잡히자 즉시 달아났지만, 이를 뒤쫓아간 중학생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 일병은 현재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군 당국은 손 일병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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