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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철 조선족은 어떤 풍속습관을 가지고 있을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3.07.18일 08:04
옛날에는 삼복날이 되면 서민들은 더위를 식히고 피로를 풀기 위해 강가로 소풍을 떠나군 했습니다. 그리고 궁에서 임금은 대신들에게 얼음표를 하사했는데 이 얼음표가 있으면 빙실에서 얼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랭장고가 없는 그 시절 여름철에 얼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대우였습니다.

모래찜질욕

옛날 우리 조상들은 삼복날에 모래찜질욕을 했습니다. 모래찜질욕은 얇은 삼베옷을 입고 강가나 해변 모래사장에 파놓은 얕은 구덩이에 누워 해볕에 달아오른 모래로 온몸을 덮고 얼굴만 드러내는 양생활동입니다. 사람들은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인 채 몸을 뜨거운 모래 속에 파묻는데 이 때 대량의 땀이 배출하여 온몸을 상쾌하게 합니다. 모래찜질욕은 온몸의 경락을 원활하게 하고 독소를 배출하며 거친 모래 알갱이는 또 사람의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모래찜질욕은 추위를 타고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삼계탕

삼복날에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속을 비운 닭 배속에 찰쌀, 인삼, 대추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인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곳에서 삼복날이면 삼계탕을 먹는 습관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1년중 가장 더운 삼복기간에 뜨끈한 삼계탕을 먹을가요?

그 리유는 바로 이열치열입니다. 사실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의 체온도 높아집니다. 이 때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고 인체의 여러 기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여 정상적인 순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위장의 소화기능에 매우 불리한데 심지어 설사, 구토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내장을 보호하고 위장운동을 촉진하며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체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삼복날에 뜨거운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면 온몸이 가벼워지는 리유입니다.

탁족

탁족이란 바로 발을 씻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탁족은 산간계곡의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열을 쫓는다는 뜻입니다. 탁족은 서생들의 전통적인 피서법이였습니다. 과거 서생들은 몸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 삼복날에도 내물에 발을 담그기만 했습니다. 사람의 발바닥은 온몸의 반사신경이 모여있어 온도에 민감합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삼복날에는 내물에 발을 담그기만 해도 온몸이 후련해지게 됩니다. 또한 흐르는 물은 기혈이 원활해지도록 자극하고 촉진하여 건강에 좋습니다.

자연을 마음껏 껴안고 더위를 잊게 하는 탁족은 서생들의 독특한 피서법일 뿐만 아니라 심신을 다스리는 양생법이기도 합니다.



자료사진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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