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실리콘밸리=유병률 특파원]구글글래스용 포르노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지만, 구글이 이를 불허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성인용 앱 개발회사인 마이캔디(MiKandi)는 구글글래스로 성인용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팃츠앤글래스(Tits&Glass)’를 내놓았다.
이 앱을 이용할 경우, 구글글래스를 착용한 사람들은 안경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포르노 동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단순히 동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 구글글래스 사용자끼리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구글은 포르노 관련 정책을 변경하는 등 성인용 앱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구글은 ‘구글글래스 개발자 정책'을 변경, '누드, 성적인 행위' 등이 콘텐트에 포함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마이캔디는 "구글 정책에 맞춰 앱을 수정한 뒤 다시 배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구글글래스의 포르노 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