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률
올해의 벽두에 거행된 우리 주 "두가지 회의"기간 주 인대 대표 신미선은 "새로운 정세하에서 녀성참정에 관한 약간의 의견"에서 사회정치활동에서의 녀성들의 지위와 역할을 일층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하여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주 정협 김철매위원은 정협대회포럼에서 "농촌토지경영권류통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제기하여 큰 중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이처럼 녀성들의 참정열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고 그 인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내용이 갈수록 풍부해간다
오늘날 지구촌을 둘러 보아도 녀성들의 참정의정열이 갈수록 높아감을 감지할수 있다. 녀성대통령, 녀성총리,녀성국회의장의 출현은 다시는 희귀한 신문이 아니다. 우리 나라의 제반 분야에서도 녀성들의 역할은 더욱 활발하다. 녀성들이 이 사회의 절반을 떠메고 나가는것은 인젠 현실이다. 정계. 재계, 대외사업, 문화예술계 등 제반 분야에서 녀성들의 역할은 갈수록 무시할수 없다.
실상 녀성참정은 녀성해방의 수요이자 력사발전의 필연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물론 녀성참정수준이 아직도 시대적발전의 수요와 정비례를 이루지 못하고 그 요구에 미달인것만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거족적인 발전이 아닐수 없다. 인젠 더는 "녀인은 재질이 없은것이 덕이다"거나 "녀인이 정사에 관여하면 나라를 망친다"거나 항간에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것과 같이 녀성들의 수족을 얽어매던 고루한 관념은 정착점을 잃고옛말로 되고있다.
하지만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형성된 남존녀비의 사상이나 처사가 완전히 일소되고 객관적여건이 완전히 좋아진것만은 아니다. 세계위생기구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구촌적으로 아직도 녀성의 70%가 가난과 빈곤에서 허덕이고 근 60%가 문화가 없다고 한다. 관리직에서 녀성비례가 20%에도 못치고 의회에서의 녀성의원수는 18%도 안되며 정부요직에서의 녀성비례는 더욱 낮은 8% 이하라고 한다. 녀성참정참여수준의 현황을 여실히 반영한것이다. 더 안타까운것은 녀성을 박대하거나 가정폭력 등 타매를 받아야할 현상이 아직도 이 사회 구석구석에 구태의연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자적근거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녀성해방"과 남녀평등사업이 아직도 막중하면서도 간거하며 장기적인 과업임을 시사해 준다. "3.8절"에 즈음하여 전 사회적으로 녀성을 존중하고 녀성을 아끼며 그들에게도 똑같은 사회적지위와 기회를 마련해줄것을 호소하고싶다.
(연변일보 2009-3-5 21: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