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최근년간 한국제품이 중국에서 날로 인정을 받으면서 하얼빈상담회 같은 온라인 행사에 현지 바이어(客商)들이 상담을 하러 찾아오는 경우가 늘고있다.
한국 전라북도 지방중소기업청 한일석(사진)과장은 "비록 하얼빈상담회가 판매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협력의사를 갖고 부스를 찾아와 진지하게 상담을 하는 바이어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상담회에 몇년 참가했지만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현지 바이어 발굴과 관련해 그는 상인들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상담을 하는데 거기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연락처를 남겼다가 귀국한 뒤에도 그들과의 연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상담회가 끝난 후에도 전자우편이나 기타 통신수단으로 그들과 연락하면 그들도 상대방이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내게 호감을 갖게 되며 이렇게 서로 오가다보면 친분이 생기고 이는 협력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피부염, 습진을 방지하는 고무장갑을 생산하는 전북의 한 업체는 사후 고객관리의 덕분에 하얼빈에 오기 전부터 주문이 들어왔다.
그리고 무조건 내 제품을 갖다 팔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바이어관리를 통해 제품에 대한 반영을 들어본 뒤 개선점을 찾고 현지에 맞는 상품으로 다가선다면 시장개척에 좋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담회에서는 업체가 많아야 즉 시장이 커야 바이어가 많이 몰릴수 있기에 업체당 상담회 출전 지원금을 줄이더라도 많은 업체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전북은 화장품, 마사지기계, 화장품원료, 농기계부품, 건축자재, 생활용품 기업들이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