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총회 신봉철리사장(우2) 일행(황종식 좌2,오장권 우1)이
장춘조2중 리미선교장(좌1)으로부터 학교상황을 료해하고있다.
6월 25일,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쌍양구조선족학교) 졸업식을 맞으며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신봉철리사장을 비롯한 일행 7명은 이 학교를 찾아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학교에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진흥총회 일행은 장춘조2중 리미선교장의 배동하에 교정에 꾸려진 복도문화와 활동실, 실험실, 열람실들을 돌아보고 현재 학교운영에서의 어려움을 료해했다.
리미선교장은 가장 어려운 점은 학생래원과 교사대오 문제라고 터놓았다.
현재 교원 43명에 유치원, 소학교, 초중을 다 합쳐도 학생수가 총 130여명, 이중 올해 중학교 졸업생이 11명, 소학교 졸업생은 6명밖에 안된다. 그나마 이 6명의 소학교 졸업생들마저 본교 중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기타 중학교를 선택할가봐 우려, 이런 상황은 해마다 반복된다.
교원편제도 모자란다. 비록 규모가 작고 학생수는 적지만 조선족학교로서 한족학교보다 한개 학과-조선어학과를 더 가르치다보니 교원부족으로 교장이 직접 수업을 맡아나서고도 7명이나 초빙한 상황, 그러다보니 학교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있었다.
교육시설은 농촌학교에 대한 정부의 지지와 혜택으로 실험의기, 체육의기 등을 하나하나 표준에 도달되도록 지원받고있는중이여서 기쁜 일이지만 조선족촌을 샅샅이 훑어도 조선족어린이가 없는것이 무엇보다 큰 골치거리다.
진흥총회 신봉철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선족학교를 굳건히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는 학교 사생들 모습에 감동된다면서 신심을 갖고 곤난을 이겨가면서 민족교육을 위해 힘 다할것을 희망했다.
진흥총회에서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에 사랑의 성금 2만원을 지원했고 또 현재 길림성공상학원 당위서기로 재직중인 진흥총회 신봉철회장이 지난해 장춘시로력모범으로 당선돼 정부로부터 받은 장려금 5000원은 공상학원에 기부하고 일전 다시 공상학원에서 발급받은 장려금 1만원을 이번에 장춘조2중에 경비에 보태라며 내놓았다.
신봉철회장은 또 장춘시 쌍양구인사국의 해당 책임자들과 소통, 쌍양구의 유일한 조선족학교인 장춘조2중에 관심을 돌려줄것과 교원대오건설에서 부딪치고있는 문제를 적극 해결해줄것을 건의했다.
이날 진흥총회 일행과 동행한 길림성교육청 민족교육처 황종식처장은 조선족교육사업을 관심하고 《6.1》 아동절을 계기로 조선족학교들을 하나하나 찾아 존재하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신봉철회장을 비롯한 진흥총회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림과 아울러 민족교육 행정관리자로서 민족교육에 나서는 곤난들을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표시, 장춘조2중이 곤난을 이겨가면서 힘차게 나아갈것을 희망했다.
장춘시제2조선족중학교 리미선교장은 조선족교육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도움을 준 신봉철회장을 비롯한 진흥총회와 언제나 본 학교를 관심하고 배려해주는 길림성교육청 민족교육처 황종식처장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리고나서 민족교육의 터전을 여전히 굳건히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활동실을 돌아보며.
정갈하고 아담하게 꾸며진 학교 복도문화를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