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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서 최초 청년의 날, 최대규모 싱글모임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6.28일 09:35
주제 강연과 성공사례 발표도 이루어져

새로운 커플이 탄생할 가능성 높이 점쳐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하고 칭다오조선족문화원에서 주관한 '낭만의 시절, 격정의 시대- 도시진출 조선족청년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6월 23일 칭다오정양학교에서 진행되었다. 남녀 조선족 청년 70여명과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향우연합회, 민주평통협의회 칭다오지회, 한중친선협회 칭다오지회, 한인회 등 한겨레단체 대표와 여성협회 회원 총 12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칭다오 사상 최대 규모의 싱글모임이며 또한 최초로 '청년 만남의 날'이란 타이틀을 달아 화제를 모았다.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며, 젊은이들에게 만남과 교류의 장소를 마련해주어 도시진출 조선족 청년들의 정기적인 친목모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여전히 왕년과 같이 싱글모임에 초점을 맞추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기획하고 이끌어온 선남선녀 싱글모임은 1회부터 5회까지 진행됐으며 그간 조선족청년남녀 총 130여 명이 참가, 이미 결혼에 올인한 커플이 2쌍, 현재 결혼 준비중에 있는 커플이 1쌍이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옥 회장과 문화원 진련희 원장은 환영사에서 청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조선족 청년들의 혼인문제에 주목해주는 것은 물론 그들의 사업과 내왕에 플랫폼을 제공해주며 나아가 훌륭한 멘토가 되어서 여러모로 깨우침을 줄 것을 부탁했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박광석 회장,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이봉산 회장은 각자 인사말에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이렇듯 새롭고 뜻깊은 모임을 조직한데 더없는 존경과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청년들이 여성협회의 이런 취지를 잘 읽고 이런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좋은 만남을 많이 이뤘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칭다오 민족사업에 앞장서고 조선족의 이미지 향상에도 적극적인 기여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행사 1부에서는 중국해양대학 황대화 교수가 "젊은이들이 어떻게 청년시절을 뜻깊게 보내고 청춘고민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으며 조선족 청년 성공사례로 그린하우스 정향금씨가 경험담을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흑룡강신문사 산둥지사 박영만 사장의 재치있는 사회로 남녀 싱글모임이 막을 올렸다. 모임에 참가한 청년들은 신시대답게 무대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홍보, 그중 2쌍이 초보적으로 사귈 의향을 표시했으며 앞으로 서로 요해해보자는 싱글들도 여럿 나졌다. 이 모임에서 호감을 나타낼 경우 성공될 확률이 높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새로운 커플이 나타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싱글모임 진행중 대학생연합회 댄스, 정양학교 어린이들의 춤, 아기천사이벤트 심혜경、허진철 부부의 사랑노래, 서울웨딩 박세광씨의 신난 노래 등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돋구어주었다.

  이번 모임에는 재칭다오 매체들에서는 물론 멀리 연변위성방송국에서도 김광현 프로듀서와 양성철 피디를 파견하여 취재했다.

  본 행사는 김영자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부분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부회장단, 이사단과 회원, 그리고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골든벨 룸싸롱, 칭다오중국여행사, 킴스웨딩, 일품관사우나, 여지미용원 등 많은 단체와 개인이 상품과 현금을 협찬했다.

  / kim0030@12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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