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주연의 영화 '화차'가 개봉과 동시에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향한 행진을 이어나갔다.
3월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화차'는 오후 3시30분 기준 예매율이 29.3%로 30% 가까이 치솟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함께 개봉한 외화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이 27%로 2위에 올랐으며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은 19.3%로 3위로 밀려났다.
'화차'는 예매가 시작된 6일 이후 '러브픽션' '존카터'와 함께 3파전 양상을 만드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20%에 약간 모자라는 점유율을 보이는데 그쳤었다. 하지만 개봉과 함께 영화를 직접 관람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조금씩 퍼지면서 예매 점유율을 30%까지 끌어 올렸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예매와 함께 현장 구매가 이어지는 주말에는 더 높은 스코어 및 박스오피스 1위도 노릴 만하다.
남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여자를 소재로 갑자기 사라진 약혼자 선영(김민희)과 그와 사랑에 빠진 남자 문호(이선균), 그리고 문호의 사촌이자 전직형사인 종근(조성하)가 벌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다. 일본의 유명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원작소설을 변영주 감독이 한국의 실상에 맞게 각색했다. (사진제공: 필라멘트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