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4회 전국체전 볼링 선수선발전 입상자들
오는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전에 참가할 중국 볼링대표 선발전이 톈진(天津) 톈차이호텔(天才酒店) 볼링장에서 열렸다.
재중볼링협회(회장 이윤낙)가 주최하고 재중대한체육회(회장 권유현)가 후원한 이날 선발전에는 베이징, 톈진, 다롄(大连), 하얼빈(哈尔滨) 등에서 예선전을 거친 1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모두 6프레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하얼빈의 심민수 선수와 톈진 이태숙 선수가 각각 남자부,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심민수 선수는 "하얼빈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 상금이 걸린 시합을 모두 나가 실전 감각을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 감각을 늘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태숙 선수는 "지난해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금메달을 목표로 도전해보겠다"고 입상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에 남자부에서 이지환(톈진), 요림(하얼빈), 김은택(하얼빈) 선수가, 여자부에서 홍영미(톈진), 유현숙(베이징), 이은진(톈진) 등 각각 3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이외에 남녀 선수 2명이 회장 추천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선발전에서는 선수들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향상돼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윤낙 재중볼링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볼링 종목은 금메달이 남녀 각 5개씩 열개가 걸려 있으며 재중선수단의 종합우승 목표 달성을 위해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올해는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재중선수단 종합우승에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