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사진=SBS '좋은 아침' 방송 화면
개그맨 이혁재와 그의 아내 심경애 씨가 생활고를 고백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이혁재가 "아내의 월급과 집도 압류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이혁재는 "인기도 떨어지고 프로그램도 못 하니까 직장도 잃고 가족들도 많이 힘들어한다. 모든 게 다 바뀌었다. 달라진 게 너무 많다"며 지난 2010년 여종업원 폭행 사건 후 달라진 점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안 되려면 다 안 되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는데도 운영하던 회사가 어려워지고 나와 아내가 재정적인 부담을 지면서 금전적으로 어려워졌다"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심경애 씨 또한 "이런 마음에 사람들이 죽기도 하는구나 생각할 정도로 힘든 상태다. 제일 힘든 것은 내 월급조차도 남편 보증서준 것 때문에 압류가 되고 있다. 최저생계비만 입금이 되는데 그것도 남편 회사 세금 때문에 통장 자체를 다 나라에서 압류한다"고 말하며 "지금 이 일들이 최근 몇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혁재 부부의 생활고에 제작진은 "그에 비해 살고 있는 집이 꽤 넓다"고 물었고, 이혁재는 "집도 압류상태다. 팔리지도 않고 팔수도 없다. 하우스 푸어(집을 보유한 가난한 사람)다. 집을 팔고 이사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팔리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혁재가 큰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