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방송인 이혁재가 아내와 장모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녹화 도중 눈물을 쏟았다.
이혁재의 아내 심경애 씨는 최근 진행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패밀리 특집에 출연, 그동안 남편에게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심경애 씨는 "당신 예전에는 집안일 하나도 안 도와줬는데 요즘에는 빨래, 설거지, 바닥 청소까지 하잖아. 너무 좋거든. 그런데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아"라며 "그래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어"라고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또, "늘 일하고 있는 과정, 계획을 이야기해 주잖아. 그 안에서 희망을 봐"라고 말하며 이혁재에게 힘을 줬다.
한편, 이혁재는 장모님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장모님이 자신의 돈을 모아 사정이 어려워진 딸과 사위를 위해 2천만원이라는 돈을 마련해준 것.
이혁재는 "장모님께서 주신 소중한 돈이 8초도 안돼서 자동이체로 다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녹화 도중 오열했다.
힘든 시간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한 이혁재 부부의 이야기는 오는 6일(토) 밤 11시 15분 '세바퀴'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MBC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