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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후, 中 대북교역·경협 둔화 지속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7.17일 15:06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으로 눈에 띄게 둔화된 양국 간 교역과 경협사업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긴장되면서 북중 양국간의 무역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대북 무역 총액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단둥(丹东) 대외무역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단둥의 대북 수출총액이 2억8천만달러(3천1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단둥의 대외무역 관계자는 "중국의 대북수출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중국의 대외수출 가운데 유일하게 줄어들지 않았는데 올해는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이 1998년부터 평양국제상품전을 개최한 이래 매년 참가기업의 80% 가량을 차지해온 중국 측이 지난 5월 평양에서 열린 춘계국제상품전에는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점도 최근의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단둥 정부의 한 관계자는 "추계 평양국제상품전이 오는 9월 열릴 예정인데 중국 기업들을 모집해 단체로 참가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상부의)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모든 게 미지수"라고 말했다.

경협사업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문은 "양국의 대표적 경협사업인 북한 황금평 경제특구 공동개발사업에 뚜렷한 진척이 없어 표면상으로는 변화를 느낄 수 없다"고 전했다.

단둥 정부의 선전 부문 관계자는 황금평 공동개발이 중단됐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부인하고 "2011년 12월 제정된 '북한 황금평·위화도 경제특구법'의 조항이 상당히 모호해 법률 해석과 세칙을 북한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초기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지, 언제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설지 등에 대한 일정이 정해진 게 없으며 북한 측의 태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황금평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신압록강대교 역시 공사는 중단되지 않았지만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교량 건설 관계자는 "신압록강대교와 같은 공정은 보통 1년여의 기간이면 마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측 정세가 불안해 여전히 사태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이 최근 외국인의 자국 내 부동산 개발을 허용했지만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가 여전히 허가되지 않았으며 북한 주민의 구매력은 낮아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사업가들이 북한 사업에 대해 과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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