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 재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현대 선영에서 열린 고(故)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금강산 사업이 언제 재개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낙관하고 있고 가급적 빨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일로 예정된 방북과 관련해 “북한 인사는 만날 계획이 없다”며 “추모 행사만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가는 것이라 시설이라든가 여러가지를 둘러 보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북 메시지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엔 “그런 내용은 없다”고 했다.
현 회장은 3일 고성을 통해 금강산을 방문해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었다”며 “정 회장의 꿈과 도전 정신을 이어 받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 하반기 경영에 대해서는 “해운이 어려웠으나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