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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물놀이사고’ 구조, 무작정 뛰어들었다간…

[기타] | 발행시간: 2013.08.03일 07:00

▲ 피서객들로 가득한 해수욕장(자료사진)

사전조치 없이 뛰어들면 ‘모두’ 위험해져

부력 있는 페트병·튜브·스티로폼 등 사용해야

급류 아니면 ‘인간사슬’ 만드는 것도 도움

물놀이사고 ‘7월 말~8월 중순’ 집중…주의 요망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장장 50일 가까이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음주 중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 여름의 경우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보여 바다와 강, 계곡을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년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물놀이사고’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시기로, 물을 찾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이 최근 발표한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에서도 최근 5년(2008~2012년)간 물놀이사고 피해자 358명 중 68%에 해당하는 243명은 이 시기 사고를 당했다.

물놀이사고 발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부분이 사고 대응요령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행하는 것이다. 특히 물놀이사고 발생 시 급한 마음에 무작정 물에 뛰어들어 구조를 시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사고자는 물론 구조자의 생명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

먼저 사고가 발생했다면 즉시 큰 목소리로 상황을 주변에 전파하는 게 필요하다. 휴가지의 특성상 행락객들의 시선이 한 쪽에 집중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위 다른 사람들에게 비상상황을 알리는 일은 신속한 구조작업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명구조요령으로는 가까운 거리일 경우 장대나 밧줄, 옷, 수건 등을 활용하면 한결 수월한 구조가 가능해진다. 다소 거리가 있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의 사고는 접근할 수 있는 최대한 접근해 튜브나 스티로폼, 아이스박스 등 부력이 있는 물건을 활용하는 게 좋다. 이후에도 역시 물에 뛰어들어 구조하기보다는 사고자가 막대나 밧줄을 잡고 빠져나올 수 있도록 시도해야 한다.

수심이 깊지 않고 급류가 아닐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끼리 손을 맞잡은 형태로 ‘인간사슬’을 만들어 구조에 나서는 것도 이상적이다. 이 때 힘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중심이 돼 사슬을 만드는 게 도움이 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 8월도 잦은 폭염 속 무더운 날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레프팅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몰려 안전사고 발생이 가능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비상상황 시에는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기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8월 둘째 주(8월 4일~8월 10일) 지역별 안전사고 예보에서는 강원과 부산·경남, 충남, 제주 등 해수욕장이 밀집한 곳의 물놀이 위험지수가 40을 기록해 ‘주의’가 요구된다. 10~100까지 지수를 통해 발표되는 위험지수는 10~20이 ‘관심’, 30~50이 ‘주의’, 60~80과 90~100이 각각 ‘경계’와 ‘위험’을 나타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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