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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개혁개방 뒤에는 '시진핑 부친' 있었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3.08.09일 21:05

▲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친 시중쉰 "시중쉰 동지는 광둥성(广东省) 서기로 있으면서 중국의 개혁개방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오늘날 개혁개방이 풍성한 성과를 얻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报)는 9일 '시중쉰이 광둥 개혁개방의 기초를 닦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 전 부총리의 광둥성에서의 업적에 대한 평가다. 남방일보는 시중쉰 전 부총리의 1978년 4월부터 1980년 11월까지의 광둥성 서기로서의 업적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광둥성 서기로 취임한 후, 먼저 문화대혁명의 과오를 바로잡는 작업을 시작했다.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 펑바이(彭湃)에 대한 명예회복이었다. 광둥성 하이펑(海丰) 출신인 펑바이는 지난 1929년 상하이에서 기의해 중국 혁명에 공을 세운 인물로 마오쩌둥(毛泽东)으로부터 '농민운동 대왕'으로 불렸다.

하지만 펑바이는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반혁명분자로 몰렸고 이로 인해 160명이 죽고 3천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화대혁명 수습 후에는 곧바로 경제건설 작업에 매달렸다. 1978년 7월 시중쉰은 바오안(宝安)을 시찰하며 선전(深圳)과 홍콩의 경제력 차이가 막대함을 보고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했다.

같은해 12월, 공산당 제11차 3중전회에 참석한 시중쉰은 그 자리에 "광둥에서 보니 개혁개방이 시급하다"며 "중앙에서 광둥에 더 많이 지원해주고 재량권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홍콩, 마카오 등지의 화교 자본을 유치함과 더불어 홍콩의 선진설비와 기술을 받아들이고 전기를 들여온다면 시범적으로 경제 개발, 인재 배양 등을 하며 경험을 축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해인 1979년 4월, 시중쉰은 베이징 중앙공작회의에서 "광둥성은 홍콩, 마카오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화교자본과 외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선전, 주하이(珠海), 산터우(汕头)를 하나로 묶어 '무역합작구역'을 설립하고 개혁개방의 시범기지로 삼자"는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이어 5월에는 당시 국무원 부총리였던 구무(谷牧)가 이끄는 시찰단이 광둥성을 찾았고 같은해 7월 당 중앙과 국무원은 선전과 주하이 일부 지역에 특구 조성을 승인했다. 이후 특구건설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문은 "공화국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시중쉰은 광둥에 남아 있던 '문화대혁명'의 상처를 씻어내고 광둥성을 신속하게 경제 발전의 궤도에 올려놨다"며 "그는 광둥 개혁개방에 기초를 닦아 광둥성이 개혁개방의 선봉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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