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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전당포에 명품 맡기러 갔다가 `날벼락`

[기타] | 발행시간: 2013.08.31일 16:41
#홍콩 여행을 다녀온 여자 친구로부터 명품 시계를 선물 받은 김모(33)씨는 최근 여자 친구와 크게 다퉜다. 급전 때문에 전당포에 들렀다가 여자 친구에게 선물 받은 시계가 '짝퉁'이란 말에 망신살이 뻗쳤기 때문이다.

#급전이 필요해 최근 전당포를 찾은 30대 주부 이모씨는 밤잠을 설친다. 3년 전 동남아 여행중 구입한 명품 가방이 알고 보니 '가짜'인 것. 이씨는 "차라리 몰랐으면"하며 후회하고 있다.

불황에 급전 마련을 위해 명품전당포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명품인줄 알았던 시계나 가방이 진품이 아닌 것으로 감정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소재 한 명품전당포 관계자는 "불황에 전당포를 찾는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명품 가방, 시계를 비롯해 카메라, 노트북, 심지어 훈장까지 맡기고 돈을 빌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중에는 명품인줄 알고 물건을 맡기려다 가짜로 감정되면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진품인줄 알고 유명 브랜드 시계나 가방 등을 맡기러 왔다가 가짜로 감정되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며 "특히 선물로 받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급전 마련을 위해 전당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전당포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대부금융협회가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대부업 업종별 교육이수자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담보, 신용, 일수, 중개, 추심, 어음할인 부문의 등록교육이수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으나 전당포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일수업 등록교육이수자는 상반기 277명으로 전년 동기의 528명 대비 50%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중개업 교육생수는 992명에서 728명으로 감소했으며, 신용업은 1017명에서 769명으로 줄었다. 추심업 역시 230명에서 173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전당포업 교육생수는 증가했다. 이 업의 교육생수는 올해 상반기 454명으로 전년 동기의 245명보다 85.4% 수준인 209명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대부협회가 상반기 대부업 등록교육 이수자 35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전당포업 교육생수가 나홀로 증가한 것과 관련, 협회 관계자는 "최근 명품 전당포 등의 인기몰이와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종헌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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