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바자회 도중 명품 가방을 도둑맞았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9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실제상황! 장영란 명품백 도둑 맞은 결말(충격사건, 바자회)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바자회 준비에 한창인 장영란의 모습이 전해졌다.
그녀는 바자회에 내놓을 옷을 소개하면서 "200만원 주고 샀다. 나는 비싼 옷 많이 내놓는다. 나 연예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이에 장영란을 나무라며 "옷 사놓고 왜 안입냐. 사치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민망한 듯 "사치가 아니라 여러분께 드리려 한다"고 웃었다.
이어 장영란은 "집에서 더 가지고 와야 하나. 저번보다 확실히 작다. 집에가서 명품을 더 가져와야 겠다"며 입고 옷 조끼까지 바자회에 내놓기 위해 벗어던졌다. 가격이 너무 싸다며, 다들 착해서 큰일 났다는 장영란은 8시간을 쉼없이 움직였다.
장영란은 "작년 바자회 때 이틀 앓아 누웠다. 스타일리스트 없으면 못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바자회가 끝나고) 돈을 기부하고 난 다음이 그렇게 기분이 좋다.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작년 뿌듯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장영란, 명품 5만원 3만원? 결국 카운터서 쫓겨나
사진=장영란SNS
바자회 당일이 되자 장영란은 자신의 짐을 한보따리 더 들고와 "물건으로 호객행위 해야 한다. 목표는 천만원"이라며 한번도 신지 않은 C사 구두까지 내놨다. 오픈 10분전 카페 앞에는 4명이 서 있었고, 장영란은 "네 분 왔다. 그래도 어디냐. 나 인기 더 있어진 것 아니냐. 홍보 너무 안했다. 내가 A급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바자회를 홍보했다. 그러자 팬들은 바자회가 진행중인 카페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바자회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까지 타고 왔다는 팬을 보고 장영란은 감동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장영란은 방문해 준 팬들에게 감동해 "두개 이상 사는 분들은 좀 빼드려라"며 네고를 시도해 카운터에서 쫓겨났다. 장영란은 "나는 장사는 못하겠다. 나도 모르게 네고하고 있다. 저번에도 명품을 5만원, 3만원에 주니까 애들이 나한테 짜증냈다"고 회상했다.
사진=장영란SNS
이어진 쉬는 타임, 제작진은 장영란에게 와 "선글라스를 썼다가 벗더니 주머니에 넣더라. 근데 안가져가긴 했다. 우리가 계속 보니까 의식하더라"고 말해 장영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제작진의 이야기를 들은 장영란은 작년 바자회를 회상하며 "작년에도 엄청 훔쳐갔다더라. 그때는 카메라가 없으니까 더 심했다더라. 명품 B사 가방도 가져갔다. 그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바자회가 종료되고 기부 목표 금액은 1천만원을 훌쩍 넘은 12,126,000원을 기록했다. 판매금액을 보고 깜짝 놀란 장영란은 "우리 대박 난거라더라. 천만원 잘 판거라더라"며 활짝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