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정부는 2일 국회에 제출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통해 "피의자 이석기 등 반국가단체인 '민혁당'의 잔당들이 현재 'RO'의 핵심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민혁당'은 남파간첩 윤택림에게 포섭된 김영환이 김일성을 접견한 후 북한 '대외연락부(현 225국)'의 지령에 따라 결성한 조직일 뿐 아니라, 김영환이 사상전향해 하영옥이 총책이 된 후에도 남파간첩 전운방의 지도검열을 받는 등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했던 점에 비추어 보면 'RO'도 북한과 어떤 식으로든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또 "특히 공동피의자 김근래, 조양원 등을 비롯한 RO 조직원들이 개별적 또는 조직원들과 동반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방북 목적 및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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