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단독] 朴대통령·새누리 지지도 동반 상승 ‘빵긋’… 내란음모 사태 반사 효과

[기타] | 발행시간: 2013.09.04일 07:04

[쿠키 정치] ‘이석기 내란음모 의혹 사건’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당은 지지율 상승을 동력으로 삼아 9월 정기국회에서 국가정보원 개혁 문제 등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성인 38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공개한 자료(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59% 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4.3%를 기록했다. 지난 주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각기 5.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44.6%로 지난주에 비해 4.6% 포인트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18.4%의 지지를 받아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여당 지도부는 여권에 우호적인 여론이 국정원과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난달 28일 전후에 조성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주영 여의도연구소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진보당 사태가 여권의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 같은 결과를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의 ‘더블 스코어’를 기록한 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정국에서 사실상 승리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 일각에선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통해 내부 단속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견제 효과를 보고 있어 10·30 재·보궐선거까지 경색정국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내란음모 사건을 계기로 확연하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추석 전에 박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가 나오면 정국 주도권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정국이라는 점에서 야당이 주장해온 국정원 개혁 문제가 오히려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고위 당직자는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 혐의에 연루돼 있다는 논거를 들어 야권의 국정원 수사권 폐지 주장을 반박할 것”이라고 당 입장을 전했다. 이 당직자는 국정원 직원 국회 출입 폐지 등 야당의 다른 요구사항도 관철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서 여당 편이든, 야당 편이든 개입하려 했던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며 “국정원의 ‘셀프 개혁’으론 민주당을 설득할 수 없고 여야가 개혁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