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우시의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지난 4일 오후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SK하이닉스가 지난 7일부터 일부 조업을 재개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4일 발생한 화재 때 피해가 없었던 생산라인 하나의 안전 점검을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또한 "화재로 피해를 본 다른 생산라인도 중국 관련 부문의 협조하에 설비 점검과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완제품과 공정완료 웨이퍼 재고, 본사 라인의 생산지원 등을 통해 D램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3주 후에 모든 생산라인이 가동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장쑤성(江苏省) 우시신구(无锡新区)에 위치한 SK하이닉스 공장 2동 건물에서는 지난 4일 오후 3시 50분경, 화재가 발생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 화재로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DRAM 가격이 일순간 대폭 오로는 등 DRAM 공급에 차질이 우려됐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