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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vs 송강호, 데뷔 후 첫 맞대결 '추석 대전 예고'

[기타] | 발행시간: 2013.09.10일 16:53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중견 연기파 배우 설경구, 송강호가 영화 인생 17년 만에 최초로 극장가 맞대결을 펼친다.

설경구는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감독 이승준)로 먼저 관객들과 만나고 있고, 송강호는 오는 11일 개봉 예정인 ‘관상’(감독 한재림)에서 활약했다.

두 배우는 2002년, 2003년, 2006년, 2007년 등 같은 해에 흥행작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충무로를 이끄는 두 대들보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출연작이 개봉해 경쟁을 펼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설경구의 ‘감시자들’(550만명)과 송강호의 ‘설국열차’(920만명·상영중) 역시 개봉시기가 한 달가량 떨어져 있었다. 두 사람은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1996년 같은 해에 나란히 영화계에 데뷔한 공통점이 있다.

설경구는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1996년 ‘꽃잎’으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박하사탕’ ‘광복절 특사’ ‘공공의 적’ ‘실미도’ ‘해운대’ ‘타워’ ‘감시자들’ 등 30편에 가까운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배우로 발돋움했다. 2003년에는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로 한국 최초로 1000만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09년 ‘해운대’(감독 윤제균)를 통해 두 번째 1000만 영화를 달성했다.

송강호 역시 1991년 극단 연우무대에 입단하면서 연기에 입문했다. 이어 설경구와 같은 해인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감독 홍상수)을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후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의형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다.

2006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통해 1000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둔 극장가에 설경구·송강호의 작품이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영화계 관계자들은 물론, 팬과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야말로 ‘추석 극장가 대전(大戰)’이 예상된다.

‘스파이’는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 분)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 분)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코믹첩보액션 영화. 한국판 ‘트루 라이즈’를 떠올리게도 하는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설경구·문소리·다니엘헤니 등 세 배우의 연기앙상블이 연방 웃음을 자아내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을 계속하고 있다.

송강호의 사극 도전으로 화제가 된 ‘관상’은 당대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분)을 중심으로 수양대군(이정재 분), 김종서(백윤식 분) 등의 권력다툼을 그렸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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