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엄동진]
MBC 일일극 '오로라공주'가 30회 연장을 확정했다.
11일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오로라공주'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30회 연장을 확정했다. 작가는 물론, 출연진과도 합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로라공주'는 120회분에서 30회가 늘어난, 150회분으로 종영하게 됐다. '오라라공주'는 평균 시청률 15% 정도를 기록하는 인기 드라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욕설 논란을 포함해, 여러가지 논란이 있던 드라마지만 그 만큼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았고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고심 끝에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로라공주'는 방송 이후 3개월 동안 총 8명의 출연자를 마땅한 이유없이 중도 하차시켜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13일 방송에서는 부부관계와 관련된 노골적인 대화와 저속한 표현 및 비속어 사용 등 비윤리적인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최근에는 임성한 작가의 지시로 드라마에 '하이고 ㅈㄹ이 풍년예요'이라며 욕설을 담은 듯한 말풍선 자막이 등장시켜 논란이 일었다. '오로라공주'는 각종 논란에도 평균 10% 중반대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