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국가주석 말 한 마디에 장학금을 받은 하이난대 유학생 루슬란 군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으로부터 칭찬을 들은 유학생이 학교로부터 거액의 장학금을 받았다.
하이난성(海南省)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海南)대학은 지난 11일 열린 하이난대 가을학기 개강식에서 카자흐스탄 출신 유학생 루슬란 군에게 '뛰어난 공헌상'과 함께 10만위안(1천8백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같은 장학금 수여는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시진핑 주석이 지난 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나자르바예브 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루슬란 군을 언급한 뒤 이뤄졌다.
시 주석은 당시 연설에서 알에이치마이너스(RH-) 혈액형인 루슬란 군이 지난 2009년부터 하이난대학에서 매년 두차례 열리는 무상헌혈 운동에 적극 참여한 사실을 언급하며 "루 군의 선행은 중국과 카자흐스탄 양국간의 민간우호 활동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난대학은 루 군의 사심 없는 공헌을 기리기 위해 상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하이난대학 리젠바오(李建保) 총장은 수여식에서 "사랑은 헌신과 용감함을 표현한 것"이라며 "다른 학생들도 타인에 대한 루슬란의 사랑과 관심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