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사이트 시나닷컴에 개설된 '박근혜 팬클럽' 웨이보 첫페이지 캡쳐 사진
우리 외교부에서 중국 포탈사이트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팬클럽(weibo.com/720845669)'을 운영하고 있다.
웨이보의 선두주자인 시나닷컴(新浪)에는 자신을 외교부의 해외 홍보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이라 소개한 여성 관리자가 지난 2월 8일부터 '박근혜 팬클럽(朴槿惠粉丝团)'이라고 이름 붙인 웨이보를 운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후 취임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웨이보 소개글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 18대 대통령이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며 "국적에 관계없이 박근혜를 좋아하는 팬의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16일 저녁 9시 기준으로 팔로워(친구) 수는 6천960명, 게시글 수는 1천448개이다.
게시글의 대부분은 박근혜의 대통령 업무 수행, 해외 순방 등 근황을 비롯해 가족사, 자서전 등 박근혜 관련 소식이지만 서울의 동정, 북한 김정은의 근황, 중국의 관료•유명 인사 등의 한반도 관련 발언 등 한국 관련 소식도 틈틈이 게재되고 있다.
이 웨이보를 주목하고 있는 팔로워 중에는 싸이, 장근석, 이민호, 한채영 등 한국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한국대사관, UN 등 기관, 리카이푸(李开复) 등 파워 블로거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청와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개설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근황을 수시로 홍보하고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