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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의 중국 스터디 플래너, 장강상학원 이서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1.08.22일 09:15

중국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중국 경제지식을 공부하려는 한국 경제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막막하다. 인맥이 강조되면 교육이 부실하고 교육이 강조되면 인맥이 취약하다. 중국 사업을 위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없을까?

  아시아 최고 갑부인 리자청(李嘉诚)이 세운 장강상학원(长江商学院, Cheung Kong GSB)의 이서현(32) 홍보과장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경제 스터디 분야 플래너이다.

  미국과 비교될 정도로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중국에서 사업은 과거와 같이 중국을 몰라도, 중국 사업에 대한 구체적 이해 없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중국 경제 뿐 아니라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중국 현지 사업가들과 건전한 교류를 통해서 휴먼 네트워크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근년 들어 중국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에 대한 한국 경제인의 관심이 높아져 왔다. 하지만 중국 MBA 과정은 기존의 석박사 과정과는 달리 중국 MBA 졸업생은 사전 정보가 부족하고 중국의 금융용어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들에게는 낯설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리자청 회장은 지난 2002년 1월 자신의 기업가 정신과 방법론을 기초로 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국내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장강상학원을 설립했다. 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학자들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서 중국어를 몰라도 입학할 수 있지만 한국 국내에서는 중국 사업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장강상학원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못했다. 이서현 과장이 장강상학원에 일을 하면서부터 장강상학원이 점차 알려지고 매 학기마다 한국 수강생이 늘고 있다.

  중국 최초의 사립 MBA 대학원, 장강상학원

  2002년 1월에 설립된 장강상학원은 아시아 최고의 부호이자 세계적인 기업가인 리자청(李嘉诚)이 "중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경영자가 필요하다"란 목적을 가지고 74살 때 설립한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베이징에 본교가, 상하이와 광저우에 분교가 있으며,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Finance MBA(FMBA), Executive MBA(EMBA), Executive Education Programs의 과정이 있다. 프로그램 모두 중국 교육부의 공식 인가를 받았다. 차세대 최고 경영자를 위한 체계적인 경영자 훈련 프로그램인 EMBA의 경우 중국 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강상학원의 강점은 무엇보다 세계 일류 수준의 교수진이다. 교수진들 모두 하버드, 와튼 등 미국 일류대학에서 10년 넘게 중국 관련 강의를 해온 데다가 강의에 최근 사례를 토대로 현재진행형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한 나이, 지위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과제가 부여되며, 출석, 수업, 학점 등이 엄격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수업이 타이트하게 진행돼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특히 “진정한 부귀는 자기가 벌어들인 금전을 사회를 위해 쓰려는 참된 속마음에 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리카싱의 기업 정신을 반영해 기업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을 배양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게 양성된 장강상학원 출신 학생들만 중국인과 외국인을 합쳐 4천명에 이르며, 매년 1월 싼야(三亞)에서 열리는 장강상학원 포럼에는 1천명이 참석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한다.

  이서현 홍보과장은 “장강상학원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따뜻한 가슴을 소유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이는 리자청이 장강상학원을 설립한 목적이며, 그가 추구하는 리더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중국경제 스터디 플래너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장강상학원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모으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 런던, 홍콩 등에 지사가 있으며, 'MBA 투어'를 통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학원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서현 홍보과장은 장강상학원의 동아시아 확장 전략에 맞춰 입사했다. 지난 2008년 3월 입사한 그녀는 한국인 학생 모집, 광고 집행, 기획, 학교 관련 문의를 담당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한국에 건너가 설명회를 개최해서 장강상학원을 홍보하고 입학을 원하는 한국인 학생과 학부모의 상담을 전담한다.

  특히 지원자의 지원 의도와 장점을 파악해 장강상학원의 MBA, FMBA, EMBA 과정과 수십 가지에 이르는 단기 프로그램 중 지원자가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서현 홍보과장은 “중국에서 MBA를 배우고 싶어하는 지원자들은 많지만 중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중국의 일반 MBA 과정에 들어가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장강상학원의 MBA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못하는 사람도 영어 실력만 되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EMBA', 'FMBA' 과정의 경우 중국어와 영어 2개 언어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금융, 경영과 관련해 좀 더 선진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우는 동시에 외국어 실력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 중 모두가 장강상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류전형, 영어•중국어 인터뷰 등을 거쳐 엄선된다. 엄선된 학생들은 1~2년이란 기간 동안 자신이 속한 클래스에서 글로벌 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매진한다. 이 과정에서 이서현 홍보과장은 수강생들의 효율적인 수강 신청을 비롯해 개개인의 상담을 통해서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장강상학원은 한국 국내의 중국 관련 전문 교수를 베이징으로 초청해 강연회를 열어 학교 홍보와 더불어 한국 교민과 중국인들에게 수준 높은 경제 강연을 제공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열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조동성 교수의 강연회는 한중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녀는 “현재 베이징에서는 1년에 1~2번 가량 강연회를 주최하고 있다”며 “반응이 좋은만큼 강연회는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며, 여건이 된다면 상하이에서도 강연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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