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이 발생한 화현 초등학교
산시성(陕西省)의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감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산시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화현(华县) 진두이(金堆)초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장 리(李) 모씨가 쇠망치로 교감인 롼(阮) 모씨의 머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리 씨는 범행 후 학교 숙사 3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학교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평소 두 사람이 학생들에게 간식비, 난방비, 교복비 등 금전을 거두는 문제로 업무상 갈등이 있었으며 애정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직접적인 목격자가 없고 당사자들도 발견 당시 모두 숨진 상태였지만 현장 유류품과 정황,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리씨가 범행 후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현재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