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6일 오전 7시 40분,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청사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최근 산시성(山西省)에서 발생한 공산당 청사 연쇄 폭발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공안청은 지난 6일 오전 7시 40분부터 8시까지 발생한 타이위안시(太原市) 잉쩌대가(迎泽大街)에 위치한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청사 연쇄 폭발사건의 용의자로 싱화링구(杏花岭区)에 거주하는 41세 펑즈쥔(丰志均)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거주지에서 사제폭발물 장치를 압수하고 대량의 범죄 증거물도 발견했다"며 "용의자 역시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펑 씨는 과거에 절도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청사에서 발생한 데다가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톈안먼(天安门, 천안문) 자폭 테러'와 불과 일주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나 조직적 테러 여부에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까지의 중국 현지 언론 보도로는 톈안먼에 벌어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자폭 테러와는 큰 연관이 없어 보인다.
한편 산시성공안청은 6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오전 7시 40분,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청사 부근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인해 1명이 죽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