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노컷뉴스 김선경 특파원] 지난 6일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시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사회에 복수하려 했다"고 범행동기를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용의자 펑즈쥔(豊志均·41)은 전날 공안에 체포됐으며 공안당국은 타이위안시 싱화링(杏花嶺)구에 있는 용의자의 거주지에서 사제 폭발장치 등 범죄증거물을 발견했다.
공안당국은 "펑즈쥔은 이미 혐의들을 인정했고 사회에 복수하기 위해 고의로 폭발물을 만든 과정도 자백했다"고 전했다.
펑즈쥔은 1989년 11월 절도죄로 타이위안시 베이청(北城)구 인민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부는 '3중전회'를 앞두고 폭발사건이 터지자 테러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부부장급 간부를 포함, 법의학, 물리화학, 영상분석, 유전자 감식 등 범죄 분야 전문가 26명을 투입해 이번 사건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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