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전 여자친구 강모(여·3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이모(30)씨를 붙잡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57분쯤 강씨가 종업원으로 일하는 다사읍 매곡리의 한 가게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혼자 있던 강씨의 가슴 등 모두 8곳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같은 날 오후 7시 15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5년 동안 사귄 강씨와 최근 헤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강씨에게) 절교당한 것이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선닷컴]